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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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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국제화: 과거, 현재, 미래-보스턴 미술관의 사례>  보스턴 미술관장 말콤 로저스 특별강연  제 41차 KF포럼이 미국 보스턴 미술관 말콤 로저스(Dr. Malcolm Rogers) 관장의 특별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미술관의 국제화: 과거, 현재, 미래 - 보스턴 미술관의 사례(Past, Present and Future of International Outreach at 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로저스 관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의 미술관 운영에 관한 성과와 미래의 계획을 제시하였다.


기부와 모금으로 운영되는 보스턴 미술관

기부와 모금으로 운영되는 보스턴 미술관보스턴 미술관은 미국인들의 문화적 자부심이 충만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럽의 고전문화와 접속하려는 시기인(American Renaissance의 시작점) 1876년에 설립되었다. 4개 층에 걸쳐 53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고대 이집트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약 45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로저스 관장은 1994년 9월 보스턴 미술관 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미술관 전시 공간 확장과 교육 프로그램 강화, 기금 모금, 나고야 보스턴 미술관 개관(1999년) 등을 통해 미술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보스턴 미술관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미술관들이 대부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것과는 달리 개인들의 자선(philanthropy) 정신에 입각한 기부와 모금, 그리고 그들이 지불하는 입장료로 운영되는 미술관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미술관들이 지향하는 운영의 방향을 그대로 실천하는 대표적인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관장의 강연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미국의 미술관들은 민주주의와 계몽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장소로서 미술 작품을 통해 세계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백과사전의 역할을 담당하려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박물관이 속한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로부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소장품과의 교감을 통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를 위한 콘텐츠 개발 위해 노력

다문화 사회를 위한 콘텐츠 개발 위해 노력로저스 관장은 지난 2년간 청소년 관람객의 미술관 방문을 자유롭게 하기 위하여 입장료를 없애고 대신 지역의 기부자로부터 이들을 후원해줄 기금을 모금하는 방식의 펀드레이징 방법을 개발해왔다. 또한 미술관 소재 지역의 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브라질계 이민자들을 비롯한 다문화 사회의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스턴 미술관은 2010년 미국 미술의 전모를 보여줄 수 있는 미국미술전시실(the Art of the Americas Wing)을, 이어 2011년에는 현대미술품을 상설ㆍ전시하는 전시실(Linde Family Wing for Contemporary Art)을 새롭게 확장ㆍ개관하기도 하였는데 이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이수경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수요일 저녁의 관람시간 연장과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미술관을 개관함으로써 연간 12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보스턴 미술관에는 한국실이 설치(1982)되어 있다. 한국미술품은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수준 높은 도자기와 칠기, 금속공예품, 나전, 불화, 불상, 청동기시대 매장유물 등을 중심으로 약 1,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박물관 측은 2010년 11월부터 이 전시실을 확장ㆍ개관하기 위하여 내부수리 중이며 올 11월 개관 예정이라고 한다. 로저스 관장은 국제교류재단의 도움으로 이러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표하였으며 새로 개관하는 한국실에는 과거의 유물뿐 아니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될 것이라고 한다.

보스턴 미술관은 국제교류재단이 2011년부터 새롭게 출범시킨 ‘KF 뮤지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한국의 젊은 인재들에게 미술관 현장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보스턴 미술관 관장으로서 말콤 로저스 박사의 이번 특별 강연은 작품과 인력 면에서 한국과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볼 수 있다.

하계훈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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