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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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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펼쳐진 놀이 한마당/2012 KF 주한외국인을 위한 여름 정기음악회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개최하는 ‘2012 KF 주한외국인을 위한 여름 정기음악회’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렸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돕고자 매년 여름 열리는 이번 행사는 ‘Beautiful Seoul, Amazing Korea’라는 주제로 국악단체 ‘무지개다리’와 ‘예전무용단’ 등이 출연하여 판소리, 민요, 전통무용 등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국 전통공연 한마당, 얼쑤~ 더위야 물럿거라~

한 나라를 알려면 먼저 그 나라 고유의 전통문화예술부터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 이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주한외국인을 위한 여름 정기 음악회’를 주최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국악공연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경순 예전무용단의 공연,설장구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음악회는 가야금 산조, 판소리 등 한국 전통음악 공연으로 첫째 날의 막을 열었고, 둘째 날인 22일에는 태평무, 살풀이와 같은 한국 궁중, 민속무용의 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23일 마지막날에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과 함께 전통예술벼룩시장, 체험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예술난장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유소의 사물놀이, 버나놀이,야외 공연장에 마련된 벼룩시장

23일 야외공연에 참가한 전통창작 타악 그룹 ‘유소’는 남사당패 공연의 하나인 버나놀이를 선보여 많은 외국인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는데 대접 돌리기의 일종인 버나놀이는 헝겊을 여러 겹 바르고 가운데에 가죽을 둥글게 오려붙인 버나를 막대기나 담뱃대, 칼 등에 얹어 돌리는 묘기. 처음 버나놀이를 접한 외국인들의 눈에는 중국의 접시돌리기와 비슷한 공연으로 다가왔지만, 공연 중간 중간 놀이꾼들이 주고받는 재담과 익살 등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인 창극의 극적 요소를 담고 있어 서로 다른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특히 버나놀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막대기와 담뱃대를 이어 붙이고 그 위에 버나를 얹어 돌리는 ‘신기’를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전통예술난장 공연은 ‘떼이루’, ‘The광대’, ‘유소’ 등이 출연하여 전통음악연주를 비롯하여 버나놀이, 판소리극, 판굿 등 서민들이 즐겨 찾던 전통공연이 주를 이루었는데, 특히 북, 장구, 징, 꽹과리, 피리 등 신명나는 우리 가락 속에서 열 두발 상모돌리기와 버나돌리기 시범이 함께 곁들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흥에 겨운 나머지 무대 한 가운데로 뛰쳐나간 외국관람객들의 ‘돌발참여’가 눈길을 끌기도 한 공연은 말 그대로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놀이 한 마당을 연출하였다. 또한 전통예술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연마당 한 켠에는 벼룩시장이 준비되어 한복입기 체험은 물론 오미자, 식혜, 떡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우리 전통문화에 생소한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용규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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