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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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F 한-베 공동체미술교류사업 소감문, 벽화와 함께 영원히 남을 20일 간의 추억

제 이름은 닥 하이입니다. 현재 다낭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다낭외국어대학교에서 3년째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베 공동체미술 교류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첫날에는 서로가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함께 일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점차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친구들이 아플 때 한국 친구들이 걱정해주며 약을 챙겨주어 매우 감동받았고, 그래서 한국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베트남의 6월은 매우 덥지만, 아름다운 벽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일했습니다. 도착한 첫날에 본 어촌 마을의 모습은 그곳 주민의 소박한 삶처럼 단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작가님 덕분에 마을은 곧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되었습니다. 3주 동안 우리는 매일 집들을 청소하고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집 주인은 항상 과일과 음료수를 내주었고, 이런 작은 호의에도 모든 피로가 다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특히 집 단장을 마칠 때마다 주민들이 웃음을 보여 매우 보람찼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이 마을을 베트남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만들고 싶어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바로 주민들에게 이러한 행복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도 많고 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한국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문화유적지를 탐방했던 시간들도 참 소중한 기억입니다. 이야기하고 웃고 장난치다 보면 어느 샌가 피로가 풀리곤 했습니다.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3주 동안 같이 지내면서 작은 마을에 커다란 문화적 성과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땀끼 마을은 우리의 웃음, 고된 순간, 그리고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친구들 또한 그 추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우정을 오래도록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다낭외국어대 한국어과 3학년 닥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