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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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학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인터뷰

이번 호에서는 일본 사학의 명문, 게이오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 신임 센터장 니시노 준야 교수를 만났습니다. 2009년 개설된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는 일본 내 한반도 연구의 산실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양국의 활발한 학술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포부와 연구센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게이오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는 일본 내 주요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2009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지원을 받아 개원한 이래, 연구 프로젝트, 심포지엄, 세미나, 연구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저는 센터 설립 이래 부소장으로서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해왔으며, 금년 4월부터 센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현대한국연구센터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한국학 연구자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가 지니고 있는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게이오 대학은 1858년에 창립되어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성 있는 교육·연구기관이며, 개교때부터 많은 한국유학생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한국연구센터의 가장 우수한 강점은 다각적인 방면에서 한국사회의 실질적인 현안을 연구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특히 정치, 국제관계, 경제, 사회 등 사회과학분야에 특화되어 한국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한국연구센터는 국제적인 연구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다수의 심포지엄, 세미나, 연구회를 공개적으로 실시하며 일본 내 한국 연구의 ‘열린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KF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무엇이 있나요?

센터 설립 이래 KF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왔습니다. 그 중, 초창기 한일 양국 연구자 30여명이 참여했던 공동프로젝트를 중요하게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 3개의 공동연구사업을 매 2년씩 진행하며, ‘전환기의 동아시아와 북한문제’, ‘한국 저출산 및 고령화와 사회 양극화’, ‘한일정치제도 비교’를 주제로 한 3권의 연구서적을 출판했습니다. 당시 한일 양국 연구자들간의 학술 연구를 위한 협력기반을 다졌다는 면에서 큰 성공을 이룬 사업이었습니다.

앞으로 게이오대를 비롯하여 일본 대학의 한국학 진흥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제언 부탁 드립니다.

일본의 한국학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연구성과물이 일본어로 발표되어, 해외 전파력이 다소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 및 영어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또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며, 미래 한일관계를 위한 새로운 학술적 및 정책적 기반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이번 가을부터 KF와 함께 ‘한일미래비전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사회·경제 문제를 연구할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차세대 연구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한일 학술교류 및 연구단체 형성을 위한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와 KF의 노력이 이번 협력사업에서 좋은 성과로 드러나길 기대합니다.

KF 도쿄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