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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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정성으로 구워낸 빵의 참맛을 찾아서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확산과 아침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의 소비는 감소하는 대신,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빵을 선호하는 경향이 젊은 현대인과 싱글족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빵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빵집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화학첨가제를 넣은 냉동반죽으로 만들어 똑같은 맛의 빵으로 가득한 프랜차이즈 빵집 대신, 종류가 적고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건강하고 고유의 특색 있는 빵을 파는 이른바 ‘동네 빵집’들이 뜨고 있습니다. 이들 동네 빵집은 대개는 소박한 간판을 내건 작은 규모로, 앉아서 먹고 갈 테이블이 구비되지 않은 곳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장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원하는 빵이 품절되어 헛걸음을 하기가 일쑤일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정 빵집에서 파는 빵을 사 먹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갈 정도로 매력적인 요즘 동네 빵집의 인기 비결은 바로 맛과 건강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냉동반죽이 각 영업점에 배달되면 그 반죽으로 빵을 굽거나, 혹은 이미 구워져 온 빵을 매장에 진열해 놓고 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동네 빵집에서는 일반적인 빵에 들어가는 이스트 대신 제빵사가 직접 만든 천연 발효종과 유기농 재료로 빵을 만들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고 건강에 좋으며, 빵집마다의 고유 레시피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풍미와 식감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빵을 굽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동네 빵집은 소품종 소량생산 원칙에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에 빵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빵이 더 이상 디저트나 간식에 머무르지 않고 훌륭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은 이상, 담백하고 소박하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진짜’ 빵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의 빵집 투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슬로우브레드에버

방부제, 개량제 없는 건강하고 맛있는 빵
 서촌
  대표 빵: 초코발효종빵

라팡

부드럽고 촉촉하며 쫄깃한 맛으로 유명한 발효식빵
 망원동
  대표 빵: 밤식빵

브레드05

천연 효모를 사용해 5일 동안 정성껏 발효시켜 구운 빵
 신길동
  대표 빵: 앙버터

오월의 종

담백하고 건강한 호밀로 만든 식사빵
 한남동
  대표 빵: 무화과호밀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