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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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자유대 한국학 연구소 소개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인터뷰

이번 호에서는 독일 내 한국학 및 한국어 강의 발전에 힘써온 베를린자유대 이은정 한국학연구소장을 만났습니다. 2005년 새롭게 한국학 과정을 도입한 베를린자유대는 현재 독일 내 손꼽히는 한국학 교육기관입니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베를린자유대에 한국학 학부과정이 도입된 것은 2005년이며, 석사 및 박사과정은 2009년부터 개설되었습니다.
  1996년 정부 주관 하에 동베를린에 위치한 훔볼트대학교와 서베를린의 베를린자유대학교가 통합되면서 학과 구조조정이 단행되었습니다. 이후 베를린자유대학교가 훔볼트대학교에 있던 한국학과를 새로이 운영하며,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수 초빙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제가 초대 한국학 주임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참고로 2016년 현재에는 제10기 한국학과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한국학과 교수진은 정교수 1명, 조교수 1명, 어학 강사 2명, 그리고 그 외에 전임연구원 및 전임강사 3명, 프로젝트 및 강의를 담당하는 교원 5명, KF 파견교수 1명, 시간강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 한국학의 인기는 어느 정도 인가요? 그리고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가 지니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학은 동아시아학의 일부로 중국, 일본학과 함께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중국학과 및 일본학과 입학생 수와 비슷할 정도로 한국학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 대학 한국학과 입학생 수는 30-40명 내외였는데, 재작년부터 지원인원이 세 배로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정원의 두 배에 달하는 신입생을 선발했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한국학과를 개설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어 강의를 제공하려는 대학들이 많아지는 추세로, 이는 향후 다른 대학에서 한국학이 개설될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는 현대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학과 프로그램의 운영 및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도입된 BA-Plus 프로그램은 한국 주요 대학에서 1년간 공부했던 교환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본 프로그램을 마치면 1년 패스트 트랙 석사과정에 입학할 자격을 부여합니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졸업생들이 한독 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학과 졸업생들은 현재 독일 외무부 한국 담당 공무원, 언론인 또는 한국 관련 독일기업이나, 독일 주재 한국기업에 취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KF와는 어떤 협력관계가 있나요?

KF는 한국학과의 주임교수 초빙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파견교수를 보내왔습니다. 또한 2011년부터 독일 내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관련 워크숍인 ‘독일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원할 뿐 아니라, 2014년부터는 한국학 자료 목록 정리를 위한 도서관 사서 인력도 보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학을 전공하는 베를린자유대 석박사 과정생 중에도 KF가 주관하는 ‘유럽 한국전공 대학원생 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의 일부로 ‘한독 대학생 한반도 통일 세미나’를 함께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자유대의 향후 한국학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는 1명의 정규직 교수로 운용되고 있어, 추가 교수직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진 양성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다원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 학계에서 한국학이 인정받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F 베를린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