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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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도서관 인턴십


저는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도서 분류 및 목록화 업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도서관에 기증된 한국 해방 전후 시기의 장서 및 해방공간의 자료를 정리하고 목록을 만들며, 자료 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세미나 및 도서관 행사에도 참여하는데, 지난번에는 한 달에 한번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 ‘북소리’에 참석했습니다. 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한인들과 학생들에게 한국 책을 소개하고, 매달 강연자를 초청해 책 관련 강연을 합니다. 최근에는 워싱턴대학교를 방문한 한국 부경대학교 학생들의 부산 여행 홍보영상 시연회에도 참석해 한국학 교수님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업무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익히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초반에는 미국의회도서관 분류법 트레이닝을 받으며 목록 기입시 필요한 로마자표기법, 전자책 목록 정리하는 법, 도서 청구기호를 찾거나 부여하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현재 도서관에서 활용하는 Alma라고 불리는 도서관 통합시스템 사용법도 익혔습니다. Alma는 미국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에 위치한 39개 대학 도서관 컨소시엄으로, 이 컨소시엄 내에서는 자유롭게 자료 대출이 가능하며, 도서 정보를 공유해 목록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도서관에서 독자적으로 책을 편목하는 방법과 영미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목록 규칙인 ‘자원 기술과 접근(RDA)’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도서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지·관리 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동아시아도서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 및 전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도서관 직원들과 전시특별팀을 구성하여 전시 주제를 논의하고 업무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언어적인 문제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 하지만 담당 사서와 도서관 직원들의 배려로 회의에 참석하여 어떻게 행사가 준비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시 준비는 추후 콘텐츠가 확정되는 대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도서관 연계프로그램 및 자료 관리에 필요한 목록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직원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각종 행사와 파티에 참여하며 미국의 문화도 체험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인턴십은 교육과 실무 업무를 병행할 수 있어서 도서관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업무와 함께 논문 주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 home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 date  이강산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