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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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싱크탱크 인턴십

대한의 청춘, 제국의 심장을 품다
천년 유라시아 대륙의 꿈과 마주한 반년간의 숨 가쁜 여정


저는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KF 인턴으로 활동하며 논문 저술을 위한 개인 연구를 진행하고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한국어 수업 강의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연구를 위해 크라스니예 보로타역 근처에 위치한 외교아카데미 연구소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러시아 학자들이 저술한 각종 학술 자료들을 살펴보고, 현대국제관계연구소 산하의 유라시아연구센터의 수석연구원 안드레이 블로딘 교수님과 논문에 대한 상담을 하곤 합니다.
  현재 준비 중인 논문은 러시아, 중국, 인도 이 세 강력한 유라시안 국가들이 주도하는 유라시안 지역 통합의 해석학적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적 또는 국제적 기관에서의 세 국가의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블로딘 교수님과 여러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세부적인 주제를 정하고 객관적인 논리를 발전키기며, 필요한 자료들을 찾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있을 때에는 종종 파르크 쿨투리역 근처에 위치한 외교아카데미의 교육원을 방문하여 임시로 수업보조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부터 외교아카데미는 한국어 강좌 하나를 개설했으며, 총 여섯 명의 러시아 학생들이 에그에니 발코비치 강사의 지도 아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발코비치 씨는 전 외교관으로 남한과 북한의 러시아 영사들과 일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저는 발코비치 씨의 수업에 참여해 원어민이 아니면 설명하기 힘든 한국의 문법, 단어 그리고 표현들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턴십 활동 이외에는 외교아카데미 혹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다른 기관들이 주관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에 참가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연구소 부소장 올레그 이바노프의 초청으로 아제르바이잔 외교장관 엠마 맘마디아로프가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 간의 관계를 주제로 연설했던 행사나 NATO 정보부 부장 로버트 프스젤이 참석한 비디오 컨퍼런스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학술 행사에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턴십 기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저는 논문의 내용을 더욱 심화시키며, 향후 진로를 위한 중요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또한 각종 학회나 사교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현재 러시아 사회의 정치 경제 이슈뿐 아니라, 고유의 문화 역사적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논문을 작성하여, 추후 제가 쓴 논문을 출판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모스크바의 교육기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과정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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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man 김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