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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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봄과 꽃: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경강역 레일바이크

한국의 사계절은 모두 아름답지만 봄은 마음을 더 들뜨게 만듭니다. 아마 따뜻한 햇살과 산과 들에 핀 봄꽃 덕분일 것입니다. 한국문화교실은 지난 4월 경기도 가평으로 이 설레는 봄을 맞으러 떠났습니다. 3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우선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했습니다. 수목원의 이름은 인도 시인 타고르의 시에서 조선을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표현한 데에서 착안했습니다. 한국문화교실의 팀원이자 인도인인 딕샤씨가 해당 구절을 친절히 낭독해주어 그 의미가 더 했습니다.
  수목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봄꽃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원을 감상하며 산책했습니다. 또한 다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큰 벚나무에 기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온 팀원들은 미국에는 ‘그린라이트, 레드라이트!’, 프랑스에는 ‘앙, 드, 뜨와, 솔레유!’라는 비슷한 게임이 있다고도 알려주었습니다.
  수목원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한 참가자들은 두 번째 장소인 경강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경강역은 한국 영화 ‘편지’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은 폐역입니다. 특히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레일바이크를 옛 철로 위에서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팀원들은 점심으로 먹은 보리밥이 소화될 만큼 열심히 발을 굴려 왕복 40여 분이 걸리는 거리를 완주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하고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며 모두가 한국의 따뜻한 봄날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KFVN 기자 김혜미